생기부와 주제탐구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을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우리 학생들은 늘 고민에 빠집니다.

아 활동을 뭘해야하지.. 주제 뭐하지 가 궁금하다는

소중한 의견을 담아 적는 오늘의 글은

 

 

전혀 탐구하고 있지 않아!

 

(소울하고 있지 않아를 응용해 보았습니다. ㅋㅋ )

탐구는 우선 무엇일까요?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주제를 찾는 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글이 자세합니다. 천천히 정독해보시길 권장합니다!

 

  1. 구글링, 네이버 검색
  2. 유투브
  3. 논문, 저널

 

네이버 들어갑니다. 우리 익숙한 초록색 창에 이렇게 검색합니다.

‘고2 탐구주제 추천’ 그럼 익숙한 블로그, 익숙한 유투브에

아 이거 별론거 같은데.. 하면서 나무위키까지 소환하게 되는 이런 모습.

 

뜨끔하셔도 됩니다.

 

혹시 저거 말고, 다른 식으로 찾는 분 계실까요?

독자 : 선생님 저는 책을 사용했습니다!

아 좋습니다. 정말 다행이긴 한데 잘 사용하고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찾습니다. 꾸역꾸역 우수사례들을요 거기에서 힌트를 얻고

생기부를 만들어갑니다. 그러한 개념을 이해했다고 말이죠.

 

그런데요.

 

이건 탐구가 아니에요. 탐색이에요.

자 예를 들어볼게요

 

‘생명과학2를 공부한 후, 암세포에 관심이 생겨 암세포의 독특한 대사과정 이해에 따른

항암제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탐구하였으며, 이를 통해 암세포의 특성과

암의 개요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향후 본인이 관심있는 진로인 00과 접목하여 .. (이하 생략)’

 

어떤가요? 보통 많은 학생들이 이정도 수준으로들 많이 해오거든요.

그럼 있잖아요 저는 다시 돌려보냅니다.

 

세 가지 이유를 들어봅니다.

  1. 암세포의 독특한 대사과정 이해에 따른 항암제 연구
  2. 암세포의 특성과 암의 개요를 파악
  3. 갑자기 분위기 진로 (갑분진)

 

1번은 말이죠. 이거 고등학생이 할 수 있나요? 이게 시작입니다.

아뇨 못해요. 항암제 연구 어떻게 해요. 그럼요 이건 탐색입니다.

마치 경찰관이라는 직업이 궁금해서 경찰관을 알아보았다. 라는 정도의 글 밖에 사실안되요.

그저 바라본거죠.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없어요.

 

2번은 나쁜건 아닌데요.

저 주제로 저걸 얻었다는게 나쁜거에요. 적어도 주제와 맞는 걸 파악해야합니다.

적어도 저 주제가 활용 가능 했다면 기술되어야 할 것은

‘암세포는 급속한 성장과 분열을 통하여 젖산이 분비되고 암세포 증식이 유도된다는 특성과~

(이하생략)’ 을 이야기 하셨어야 합니다.

 

3번 진로는 진로칸에

자 다시 읽어봅니다. 뭐라구요?

진로는 진로칸에!

입사관님들 매년 마르고 닳도록 얘기하십니다.

과목별세부능력특기사항(이하 과세특)에 온통 진로얘기만 들어있다구요.

과세특은 과목에 관한 학업역량,발전가능성,흥미 등이 기재되어야 하는데

진로가 꼭 잡아먹습니다. 이건요. 자기 홍보할 공간 잡아먹는 행위라는 겁니다.

 

자 그럼 이걸 종합해보면 뭘까요?

 

  1. 내가 할 수 있는 또는 할만한
  2. 주제와 맞는
  3. 내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선생님 근데 그런 주제가 뭐냐니깐요?

 

어떻게 찾아요?

 

우선 거르는 법부터 배우시죠!

 

 

 

나쁜 주제탐구는?

 

그럴려면 나쁜 주제탐구 하는 방식을 알아야합니다.

알고 하지맙시다!

 

  1.  CHAT GPT 활용하기
  2.  유투브나 기사에서 스크랩 해오기

 

사실 뭐 나쁜거야 많지만 크게 보면 이렇게 두가지 입니다.

 

CHAT GPT 활용하기

우선 CHAT GPT 요새 활용가능성 높다고 하지만 주제탐구에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예시로

 

 

따끈따끈하게 챗지피티에게 물어봤습니다.

수학탐구보고서 뭐할지 말이죠.

자 저 주제들의 공통점은 뭐냐면요.

주제 자체가 너무 광범위합니다.

즉, 구체적인 활동이 될수가 없어요.

그리고 저 중에 그나마 살리자면 프랙탈 하나거든요.

근데 그마저도 저걸 왜 했는지와 후속탐구로 이어지기가 너무 힘듭니다.

(이는 목차 3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유투브나 기사에서 스크랩 해오기

 

이건요 심플합니다. 거의 한 주제로 가면 겹칩니다.

지금의 생기부는요 세특을 자동으로 표절률 검사기에 돌립니다.

그럼 당연하게끔 겹치는 경우가 많구요.

그렇다는 말은 ‘아 이 친구도 이주제네’ 라고 생각드는 순간에

얼마나 이해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게 됩니다.

( 거르기용 질문입니다 )

 

그 예시로는 작년에 핫했던 SIR 모델을 들 수 있습니다.

메디컬 관련과 치고 저거 안적은 친구 없었을 거에요.

근데 우리가 세특을 저거하나 하는거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면 아 기억이 안납니다. 라는 엔딩씬을 맞게 됩니다.

그리고 기사 스크랩은 한 쪽 주장에만 몰릴 위험이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메인주제죠.

 

좋은 주제 탐구는?

 

보통은 이런생각을 합니다.

‘키워드 찾고 탐구하고 보고서 쓰자’

맞기는 한대요.

 

저는 진정성 있는 친구들에게는 이런 방식을 모아서 설명해줍니다.

너의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게 사실이 아니라 할지라도)

 

자 이 순서를 따라와 봅니다.

만능 틀입니다.

 

저는 내 이야기 만들기라고 합니다.

 

  1. 이 활동을 왜 시작했나요?
  2. 과정은 어떠했나요? 나는 무슨 역할을 했나요?
  3. 과정 중 힘든 점은 없었나요? 그걸 어떻게 극복했나요?
  4. 결과물은 어떤가요?
  5. 이 활동으로 인해 얻은 느낀점과 경험은 무엇인가요?
  6. 이 활동을 통해 어떤 변화가 있었고, 어떤 결심을 했나요?

 

자 1번 활동에 아무런 이유가 없다면 당연히 말이 안되겠죠?

주제가 잡혔다면 당연한 시작 이유가 있어야죠.

 

아니 쌤 아직 키워드도 없는데요?

 

아 그러네요. 키워드가 있으신분은 1번 활동으로 진행하시구요.

이제는 키워드를 찾아야 합니다. 거꾸로 돌아가네요? 맞습니다!

 

<키워드 찾기>

 

저는 3가지 방식을 추천합니다.

 

 

  1. 메이저맵, 커리어넷
  2. 독서 ( 그 중에서도 발췌독 )
  3. 선생님 찬스

 

 

메이저 맵은요. (메이저맵 바로가기)

메이저 맵을 들어가셔서 우선 학과라면 학과, 학교라면 학교를 검색합니다.

예시로 서울여대를 검색하면

 

 

 

그중에서도 학과클릭하신다면

 

 

다음과 같은 워드클라우드가 등장하구요

이를 활용하면 아 내가 관심있는 분야라면 이런 키워드를 주로 가지고 있구나.

하면서 주제를 찾을 수 있는 키워드를 캐치 할수 있는 겁니다.

 

다음은 커리어넷 입니다. (커리어넷 바로가기)

들어가셔서 마찬가지로 검색을 하면 다음처럼

이걸 보시고는

아하 책만들기?, E-BOOK 오 좋은데, 취재보도? 기자 실습

이런 소스들을 얻어 낼 수 도 있는 거죠.

이걸 과목에 응용하면

나만의 과학 개념 모음집

옷으로 보는 한국사, 수학공식집은 저작권에 걸리는가?

혹은 대학 교과목의 목차도 가능하겠죠.

( 이걸 공부했다고 하시면 안됩니다. )

다양하게 산발할 수 있는 포인트들을 잡아나가실 수 있습니다.

 

자 그담은 독서입니다.

독서는 학생부에 미반영이다 보니 세특도 챙기면서 하는 어필이 가능합니다.

국어,영어 및 외국어, 사회관련 과목은 관련있는 동 서양 고전을 추천합니다.

근데 중요한 건 발췌독입니다.

다 읽지 마세요. 제발ㅠㅠ

목차를 우선 보시구요. 흥미로운 부분만 컷팅하는 겁니다.

이건 이전에 짧게 올린글이 있어서 링크 걸겠습니다. ( 독서활용방안 예시 )

( 메이저맵에서 독서도 추천해줍니다. )

 

 

마지막 선생님 찬스!

저도 원하신다면 돕겠습니다. (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세요 )

꼭 학교선생님이 아니더라도 도움을 요청하세요.

다만 공손하게요. 주위 분들이 당연히 여러분을 돕는 건 아니라는걸 기억하시구

 

 

자. 다시 위 처럼 키워드를 뽑은 당신

아래 이야기를 메꿔서 만들어 봅시다.

  1. 이 활동을 왜 시작했나요?
  2. 과정은 어떠했나요? 나는 무슨 역할을 했나요?
  3. 과정 중 힘든 점은 없었나요? 그걸 어떻게 극복했나요?
  4. 결과물은 어떤가요?
  5. 이 활동으로 인해 얻은 느낀점과 경험은 무엇인가요?
  6. 이 활동을 통해 어떤 변화가 있었고, 어떤 결심을 했나요?

 

자 그럼 이제 채우면 되겠네요.

 

1번 왜 이 활동을 시작했나요?

키워드를 찾고 사고 하는 과정에서 1번이 자동적으로 해결됩니다.

이걸 우리는 동기 라고 합니다.

 

2번 꼭 혼자할 필요없습니다. 같이 하셔도 되는 거에요. 과정은 상세할수록 좋답니다.

 

3,4번 다 잘될거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래야 결과물도 의미가 있죠!

 

예를 들어

 

예시1) 진화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난관을 겪던 중,

선생님께 도움을 구하여 00 이라는 책을 추천받아

 

예시2) ‘마지막에 어떻게 죽는게 좋은가?’ 라는 주제에 대하여 고민하였으나

의견 개진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이를 친구들과 토론을 진행하였고,

나온 이야기를 주제로 ‘생명연장장치’ 라는 것에 대한

찬성과 반대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이에 다양한 가정을 통하여 ‘00000’ 이라는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되었음.

 

2~4번을 우리는 활동 이라고 합니다.

 

5번을 통하여 단순한 개념의 이해가 되시면 안되구요.

어떠한 깨달음을 알게 되는 방향..

보고서를 작성하고 ‘00000”라는 내용을 친구들에게 발표함..

혹은 이 정의를 활용한 예제에 적용 및 문제바꾸기 활동을 하였고..

등이 필요합니다.

 

6번 제일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바뀌는 경험이란

 

다른 과목에도 적용가능한 방법을 고민할 수 있는 경험

학문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본 경험

사회현상을 조금 더 논리적으로 따져보게된 경험

앞으로 나의 행동변화 ( 의지, 혹은 무언가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등)

 

5,6번을 우리는 후속활동 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 다시 돌아보세요.

우리는 자칫 탐구 주제보고서라는 이름의

탐색보고서와 스크랩 나열만을 하지는 않았던가요?

그렇게 아무것도 남지 않고 단순한 기록의 열거는 면접 혹은 질문에서

오히려 덫이 될겁니다. 여러분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틀에 한번만 맞춰보시면 다음은 정말 더 쉬워진답니다.

 

궁금한 건 언제나 물어보세요!

부디 많은 도움이 되길!!

 

생기부와 주제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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