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가 뭐길래? 1편 – (선택과목, 소인수과목, 일반교과, 진로선택, 연계과목)

고교학점제가 뭐길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차1 머리말 목차2 과목특성 목차3 유리한과목

머리말

이번에는 고교학점제에 관해서 자세히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계속 맡아온 업무라 어떤 질문도 받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제도적으로 몇 학점을 들어야 한다 같은 다른 이야기는 여러분께 직접적으로 필요하지 않기에

핵심적인 이야기 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우선은 편하게 얘기하자면 고교학점제는 ‘학생 스스로 듣고 싶은 걸 들을 수 있다‘를 전제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는 곧 ‘너희가 듣고 싶은 거 들었으니 책임져야한다‘로 바뀝니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니깐요.

 

교과특성의 이해

이러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과 특성을 알아야 합니다.

바로 일반교과소인수 과목, 진로선택, 교양교과 그리고 연계과목 입니다.

 

  • 일반교과

먼저 일반교과는 말그대로 학생부 등급이 산출되는 과목입니다.

인원이 14명이 넘어가면 총수강 학생의 누적비율을 기준으로

1등급 : 4%, 2등급 : 11%, 3등급 23%, 4등급 : 40% 와 같이 끊어서 등급이 부여됩니다.

주로 1학년 때 개설되는 학생필수 과목은 대부분 이러한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 2학년, 3학년 때 선택해야 할 과목 안내에 일반 또는 일반선택, 일반교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소위 말하는 등급 따야하는 과목입니다. 인원은 당연히 많을수록 좋구요.

해당 학년의 인원의 수와 문,이과 성향에 따라 과목인원의 편차도 매우 큽니다.

하지만, 인원이 13명이하로 내려간다면 다른 경우에 해당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소인수과목입니다.

 

  • 소인수과목

이는 학교별로 열어주는 인원도 다르고 폐강기준(=강의를 열어주기위한 최소인원수)도 다양합니다만

주로 13명이하의 과목을 뜻하고 최소 인원 또한 3명~6명 등 다양하기 때문에

이는 학교별 교육과정 담당선생님께 문의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일반교과에서 인원이 적어 소인수과목으로 성격이 바뀐 경우에는 등급이 산출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교과 수강생의 인원, 평균, 표준편차와 개인이 받은 원점수는 기재가 됩니다.

(똑같이 학기 중에 시험칩니다.)

하지만 학생부 교과에 성적에 등급이 기재되지는 않습니다.

이는 교과전형으로 수시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전략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 일부러 16명 언저리의 학생이 신청한 경우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수강인원을 조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명심할 것은 학생부 종합에는 그대로 성적이 반영됩니다.

따라서 등급이 산출되지 않는 것이지 성적이 산출되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에 종합을 고려한다면 높은 원점수를 받아야만 합니다.

( ‘등급 안나오니까 대충해야지’ 라고 생각하시면 교과밖에 못씁니다.)

 

  • 진로선택 및 전문교과

진로 선택교과 및 전문교과(정확히는 전문교과1 이지만 전문교과로 설명합니다. 전문교과 2는 특성화고 교과입니다.)

일반적으로 심화00 이라고 붙은과목과 0000탐구 라고 적힌과목 그리고 과학과목의 물리2, 생명과학2 등의 예시가 있습니다.

이또한 각 학교 편성표 옆에 진로 혹은 전문으로 교과목 소개가 적혀 있을테니 그것으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는 학교별 폐강기준이 되는 인원만 넘긴다면 인원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본인이 맞은 원점수를 기준으로 등급이 아닌 성취도로 평가가 됩니다.

성취도는 A : 80점이상, B : 60점이상 80점 미만, C : 60점 미만 입니다.

학생부에는 다음의 예시처럼 기재됩니다.

과목명 원점수(표준편차) 성취비율 성취도
생명과학2 82(13.2) A(20)
B(25)
C(55)
A

 

나의 성취도가 기재 되지만 수강인원 중 A,B,C를 받은 인원의 비율도 같이 기재되게 됩니다.

다같이 A받으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분명 드실 수 있습니다만

작년까지는(2022년) 고려대와 서강대가 성적반영에서 A를 맞은 인원이 적을 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올해에는(2023년) 서강대만 아직 위의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제 사견으로는 서강대도 포지션을 바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까지의 결론‘서강대에 지원하지 않을거라면 진로선택은 몇명이 A를 받은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입니다.

 

  • 교양교과

교양교과는 제2외국어 중 2과목(예시 한문2)과 제2외국어회화 과목 혹은

철학, 교육학, 심리학, 논술 과 같은 과목입니다.

위 과목들의 특징시험이 없습니다.

그리고 수행평가 60점을 넘긴다면 이수(Pass), 못넘긴다면 미이수(Fail) 로 기재됩니다.

사실상 쉬어가는 교과이구요. 교육학과 교사가 되고 싶은 학생은 학교에 개설되어 있다면 필히 들으면 좋고

심리학은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과목입니다.

시험이 없기 때문에 생활기록부를 풍성하게 꾸미는데 집중할 수 있는 과목이 됩니다.

 

  • 연계과목

연계과목이란 어떤 과목을 듣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선행해서(=미리) 들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해당과목을 듣고 싶어도 선행과목을 듣지 않았다면 수강할 수 없는 조건이 있습니다.

예로는 한문2 를 듣고 싶은 학생은 한문1을 기존에 수강했어야 하며

물리2 를 수강하고자 하는 학생은 기존에 물리1을 수강했어야 수강할 수 있습니다.

고급수학2를 듣고자 하는 학생은 고급수학1을 기존에 수강하였어야 합니다.

따라서 내가 듣고자 하는 과목 중 대부분은 과탐에 해당하지만 연계과목이 있는지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처럼 과목을 선택하기 이전에 과목의 특성을 아는 것이 시작입니다.

이를 충분히 이해한다면 유리한 과목을 이렇게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유리한 과목은?

당연히 나에게 유리한 과목을 선정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사실 이는 예로 들어드려야 조금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어 다음 포스팅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미리 설명하자면 우선 선택할 과목들이 어떻게 배분되어 있는지를 보는 것이 우선이겠죠?

과목의 구분이 일반/진로/교양 군이 어떻게 편성되어 있는지와 나의 진로에 해당되는 과목은

어디에 배치되는지를 우선 필요로 합니다.

혹시 본인이 선택할 과목이 아직도 고민되는 학생이라면 댓글로 학교와 진로 그리고 제가 몇가지 질문만

답하시면 과목 선택에 도움을 드릴 수 있답니다.

무서워 하지말고 질문하세요

질문할 수 있는 곳

고교학점제가 뭐길래? 1편 – (선택과목, 소인수과목, 일반교과, 진로선택, 연계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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