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가 뭐길래? 2편 – ( 전공적합성 )

고교학점제 제 2편 – 과목 선택과 전공 적합성

1편과 이어지는 고교학점제 제 2편 – 과목 선택과 전공 적합성 입니다.

학생들이 선택할 게 많아지다 보니 고민도 많아지는 상황에 이 포스팅으로

어느 정도 감을 익히시기를 바랍니다. 세부적인 선택은 같이 고민해봐야겠죠!

 

먼저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차 1 전공적합성 목차 2 과목유불리

 

전공적합성

 

전공 적합성은 학생들이 이 과에 들어오기 위하여 고등학교 때 어떤 과목을 수강했는지입니다.

큰 정의적 설명 말고 다음의 표로 느낌부터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다음은 경북대학교가 2023년에 공개한 학생부종합전형 입학자 전공 관련 선택과목 수강률입니다.

(즉, 합격생들이 들은 과목의 비율입니다)

  • 인문사회 계열 학과

과목명 선택구분 경제통상학부 경영학부 사학과
역사교육과
지리학과
지리교육과
정치외교학과
행정학부
경제 일반선택 64.3% 44.8% 11.8% 7.7% 22.2%
경제수학 일반선택 50% 65.5% 29.4% 30.8% 33.3%
동아시아사 일반선택 17.9% 20.7% 82.4% 30.8% 44.4%
세계사 일반선택 25% 17.2% 76.5% 30.8% 33.3%
한국지리 일반선택 39.3% 44.8% 76.5% 100% 44.4%
세계지리 일반선택 28.6% 48.3% 52.9% 100% 22.2%
여행지리 진로선택 25% 6.9% 29.4% 38.5% 33.3%
정치와법 일반선택 64.3% 55.2% 41.2% 38.5% 100%
사회문제탐구 진로선택 46.4% 48.3% 64.7% 46.2% 66.7%

 

많은 학생이 수강한 과목은 빨간색으로 칠해두었습니다.

자, 이것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면 좋을지 생각해봅시다.

충분히 생각해보시고 이어지는 의견을 들으시면 더 좋을 듯합니다.

.

.

우선 눈에 띄는 것부터 볼까요?

지리학과/지리교육과 합격생 모두는 한국지리와 세계지리를 수강하였습니다.

정치외교학과 합격생 모두 정치와 법을 수강하였습니다.

  • 그렇다고 모두 100퍼 들을 수 없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 ( 학교에 정치와 법이 개설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만 안 들은 게 흠이 되지 않습니다. )
  • 그런데 만약 개설되어 있는데도 안 들었다면? 이건 문제가 되죠.

물론 변명이야 되겠지만, 예를 들어 그때는 정치외교학과에 관심이 없었다면서

구구절절 일수 있겠으나 미리 진로를 잡고 수강한 학생과의 경쟁력에서는 뒤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통한 극단적 생각

  • 정치와 법을 수강하지 않고는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할 수 없다.
  • 지리과목을 수강하지 않고는 지리학과에 합격할 수 없다.

너무 극명하게 보이죠? 저러한 과목들을 우리는 핵심 과목이라 합니다.

학교마다 교육과정이 다양하지만 내가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에서 요구하는 핵심과목은 필히 수강하셔야 합니다.

물론 없을 수는 있지만 그런 경우는 너무 적어서 등급을 못 따더라도 요즘은 들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핵심과목을 어디서 파악하는지는 제가 이전 글에서 한번 언급했었던 메이저맵에서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예시로 부산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제가 이렇게 검색하면

아래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린다면

다음과 같은 추천과목들이 뜨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과목들을 수강하는것이 나에게 이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진로가 아직 명확하지 않을 수 있어서 이 부분을 고 1때 부터 다양한 경험 및 상의를 통해서

내가 희망하는 진로에 대한 고민을 명확히 한 학생들은

교과 및 종합에서 과목 선택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진로 탐색의 충분한 기회와 경험이 중요시됩니다.

 

인문 사회만 보면 또 섭섭하실까 해서 자연,공학계열과 의학계열도 적어두겠습니다.

해석은 이전과 같이 충분히 하실 수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사실 자연은 더욱 적나라합니다.)

  • 자연과학 계열 학과

과목명 선택구분 수학과
수학교육과
물리학과
물리교육과
화학과
화학교육과
생명과학부
생물교육과
지구시스템학부
지구과학교육과
물리학1 일반선택 70% 100% 64.3% 46.7% 75.8%
물리학2 진로선택 30% 93.3% 14.3% 22.2% 66.7%
화학1 일반선택 100% 86.7% 100% 93.3% 69.7%
화학2 진로선택 80% 53.3% 100% 73.3% 39.4%
생명과학1 일반선택 90% 73.3% 85.7% 100% 72.7%
생명과학2 진로선택 60% 33.3% 42.9% 97.8% 48.5%
지구과학1 일반선택 70% 46.7% 64.3% 64.4% 97%
지구과학2 진로선택 50% 46.7% 42.9% 31.1% 97%
고급수학1 진로선택 40% 0% 14.3% 13.3% 3%

 

  • 공학 계열 학과

과목명 선택구분 기계공학부 응용화학과
화학공학과
전자공학부 컴퓨터학부 식품공학부
물리학1 일반선택 100% 76.9% 98.1% 100% 60%
물리학2 진로선택 90% 46.2% 94.4% 94.9% 6.7%
고급물리학 진로선택 30% 3.8% 37% 7.7% 0%
화학1 일반선택 73.3% 100% 87% 87.2% 100%
화학2 진로선택 40% 100% 64.8% 64.1% 73.3%
고급화학 진로선택 3.3% 30.8% 1.9% 0% 6.7%
생명과학1 일반선택 60% 76.9% 70.4% 69.2% 100%
생명과학2 진로선택 40% 65.4% 38.9% 48.7% 100%
고급
생명과학
진로선택 0% 15.4% 0% 0% 33.3%

 

  • 의약학 및 보건계열 학과

과목명 선택구분 의예과 치의예과 수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
생명과학1 일반선택 100% 100% 100% 100% 1000%
화학1 일반선택 100% 93.3% 88.9% 100% 100%
생명과학2 진로선택 100% 100% 100% 93.3% 100%
화학2 진로선택 84.2% 66.7% 77.8% 93.3% 84.6%
고급
생명과학
진로선택 63.2% 53.3% 22.2% 33.3% 7.7%
고급화학 진로선택 42.1% 33.3% 22.2% 20% 7.7%

 

질문과 함께보는 과목선택 유불리

 

 과목이 없을때

 

학생 : 선생님, 우리학교는 고급생명과학이란 과목이 없어요..

포우린 : 그렇다면, 과목개설을 신청해보거나 공동교육과정을 신청해서 들으렴.

 

<세부설명>

학교별로 선생님의 수와 교원 수급에 따라 과목이 개설 및 폐강이 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과목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그냥 포기하지 마시고, 학교에 과목개설이 가능한지 물어보십시오.

그러기 어렵다면 매 학기로 열리는 공동교육과정을 알아보셔야 합니다.

매 학기 초 3월 9월에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온라인오프라인 중 원하는 교과를 선택해서 수업을 수강하여

원점수와 표준편차만 기록되고 수강한 성적은 진로 선택의 형태로 채점되며

교과 내신에 반영되지는 않아 부담감은 상대적으로 적으나

내 생활기록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등급을 못 딸거 같아요.

 

학생 : 선생님, 화학1에 공부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몰렸는데 전 화학공학과나 우주공학과를 가고싶은데 어떡하죠?

포우린 : 교과성적으로 등수에서는 밀려도 종합에서 이점을 보려면 화학을 그래도 수강하는 편이 좋지만 상황을 보자꾸나.

 

<세부설명>

화학1을 수강했을 때 너무 등수에서 밀릴 것 같아서 두렵다면 최대한 원점수를 올려서 종합에 대비하는것이 좋습니다.

종합은 단순하게 등급으로만 평가하지 않습니다. 원점수와 표준편차를 활용한 점수를 이용합니다.

그럼에도 나는 수시 교과를 놓치고 싶지 않은 학생들이 있습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우선 이 학생이 공학과를 공통적으로 진학을 원한다는 점에서

핵심과목으로 물리1,2 과목을 먼저 생각할 것 같구요.

화학1을 수강할 때 그러한 단점이 생긴다면 때로는

과감하게 화학공학과를 제외한 다른 공학과로 진로를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전제에서 화학1을 수강을 포기하고 다른 과목을 수강하는 것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식품공학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지구과학1을 포기하고 정치와법을 수강해서

생활기록부 활동으로 식품관리법을 조사한 내용을 첨가하여 구성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목선택은 상당히 고민이 되는 것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보통 학교에서는 필수적으로 교육과정박람회를 하게 되어 있구요.

수강신청도 모의수강신청을 해서 인원수 파악을 미리하여 알려준답니다.

그러니 이거에 고민이 있을 친구들을 위하여 다음편에는

사례로 보는 과목선택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매번 적는 글들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요기까지 줄입니다. ㅎㅎ

아 물론 과목선택이 궁금한 분들은 편하게 연락주세요.

질문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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