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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6장 지원 전에 알아두자

수시 원서는 9월에 쓰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고민을 3학년 1학기 성적이 마무리된

8월부터 원서 쓰기 전날까지 고민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지금 시기에 알아두면 좋은 수시 6장을 고민하기 전 미리

판단 근거들을 알아보고, 이를 분석하는 글을 적고자 합니다.

 

설명하기 전에 제가 올린 ‘정시로는 대학 못가요‘ 라는 글을 읽고 오시면 더 좋습니다.

( 글 바로가기 )

우선 전제는 ‘수시는 정시로 못 갈 대학에 갈 수 있다’ 입니다.

 

그러므로 더욱 더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여기서 혹시나

 

독자 : 저는 정시가 잘 나오는데 굳이 수시를 써야 할까요?

포우린 : 네, 그런 경우는 정시로 갈 수 있는 학교보다 높은 학교만 쓰시면 됩니다.

한가지 예시로는 논술 100% 에 최저가 높은 학교를 들 수 있죠.

 

하지만 정시로 대학교에 가기에는 현역(=당해년도 고등학교 3학년) 에게는 여러 가지 위험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날의 분위기, 압박감 등등 실제로 모의고사 때와는 다른 점수를 받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실제로 정시로 대학에 가려면 국어, 영어, 수학, 탐구 과목 4가지를 다 고려해야 하는 부분도 크게 작용합니다.

그리고 이걸 살려서 대학을 제 실력에 맞게 갈 학생들은 상당히 적습니다.

(6장이라고 말하는 건, 당연히 추가분 포스텍,카이스트,유니스트 등은 제외해서입니다)

 

따라서 위와 같지 않은 많은 대부분 학생들이 고려해야할

수시 지원전 판단 요소들을 아래와 같이 제시하고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수시 고려요소 7가지

 

경제적 여건

 

사실 중요한 부분입니다.

고민하지 않으면 붙어놓고도 포기하는 부분이 많은 부분이라 조심스럽게 꺼내 봅니다.

학생들의 가정마다 다르겠지만 부모님이 사는 지역에만 있기를 바라는

혹은 나간다고 해도 인근 도시, 혹은 광역시까지만 되기를 바라시는

아니면 상관없으니 높은 학교로 원하는 학교로만 가면 된다고 하시는 상황이 다 다릅니다.

혹은 ‘우리는 등록금 문제 때문에 국립대만 갔으면 한다.’

아니다 ‘사립도 좋으니 평판이 좋은 학교로 가도 좋다.’

등의 많은 고민거리가 생깁니다.

한 번쯤 이 글을 읽으실 부모님이시라면 이 부분의 가능성을 점검해두시고

학생이시라면 부모님과 진지한 대화로 이 부분을 정해놓지 않으신다면

막판에 다 엎어질 수 있는 게 수시 지원입니다.

  • 물론 원하는 대로 가면 된다고 하시는 분이라면 엄청난 복입니다.

 

특별전형

 

알게 모르게 특별전형을 모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되게 다양한데요. 해당되는게 있는지 점검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농어촌, 다자녀,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자, 차상위, 경찰관, 소방관 자녀 등등

대부분의 특별전형은 높은 학교를 찔러볼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됩니다.

저는 복권이라고 표현하기는 하는데요.

뽑는 인원이 적은 만큼 대상자도 적고, 후보에게 기회도 적게 가는 단점도 있지만

지원자가 없는 경우도 혹은 단 한 명인 경우도 있어서

이는 무시할 수 없는 정도로 성적보다 높은 학교에 전략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특별전형은 최저등급이 없습니다.

 

유리한 내신

 

학생 : 선생님 저는 내신이 3.5인데요. 00대 00과 써도 될까요?

포우린 : 00대 기준으로 내신 반영한 거니?

학생 : ??

 

그 이유는 학교마다 내신을 반영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전 교과 내신 반영 (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말하는 내신 )
  • 상위 10과목 반영 ( 대표적으로 동국대 )
  • 일반교과 내신 반영
  • 학년별 내신 비율 조정 반영 또는 (학년별 내신 성적 추이 반영)
  • 과목별 상위 3과목 성적 반영
  • 진로 선택과목 등급 반영/미반영

등등 다양한대요.

과목의 편차가 일정한 학생보다, 과목의 편차가 큰 학생이라면

이 학생은 전교과 내신 반영 < 상위 10과목 반영이 훨씬 유리합니다.

이렇게 수시 전략을 짤 수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분석하나요?

사실 학생부를 가지고 오시면 제일 좋습니다.

아니라면 대학교 입학처에 들어가시면 내신 점수 계산기가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 중 생활기록부를 보내주시면 익명으로 분석 사례

올릴 예정이오니 댓글이나 개인 메일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ㅎㅎ

 

논술, 면접 전형

 

먼저 논술 전형은

  • 내신 반영/미반영
  • 수능 최저등급 반영/미반영

 

의 4가지 케이스 나뉘게 됩니다.

사실 수능 공부하기도 바쁜데 뭐 하러 논술에 시간을 투자하냐고

또는 그거 문제도 어렵다던데 제가 준비할 수 있을까요?

결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현재의 논술은 교과 위주의 내신으로 출제하게 되어서

현 교과과정을 위배할 수 없습니다. ( 의약학은 제외됩니다. )

따라서 공부를 놓지 않고 하시는 분이라면 시험 삼아서

내가 못 쳐다볼 수 있는 학교도 한번 지원해볼 수 있고요.

논술의 수능 최저등급이 있는 학교는

내가 정시로 가더라도 최저만 맞추면 후보니깐

기다려보자의 방식으로도 지원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논술 전형은 애들이 시험치러 안가요..

정말이에요. 돈 내놓고는 시험을 치러 안가는 애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건 면접전형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으로는 면접 전형인데요.

많이들 어려워합니다. 하지만 다 어려워합니다.

남학생 면접 보면 딱딱하게 단답식으로 대답하고요.

여학생 면접 보면 당황해서 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편하게 생각하세요. 다들 그럽니다.

오죽하면 지원해놓고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들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경쟁률도 낮을뿐더러 기본적으로 면접 준비를 안 하고 온 학생도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면접 준비 딱 한 달이면 충분하거든요.

면접 준비도 포스팅하면 좋겠죠?

적을게 태산입니다. 우선은 유튜브에도 좋은 강의들이 있으니 거기도 참고하세요.

면접 정말 준비할만 합니다.

돈을 들여 준비할 필요도 없고요.

겁먹지 마세요.

 

수능 최저등급

 

단순합니다. 정시라면 4과목을 준비하실 텐데요.

수시는 보통 1과목, 2과목, 3과목, 4과목 합 얼마 이런 식으로 제시됩니다.

제가 포스팅 중인 함께 읽는 수시요강 에서 국수영탐 2합 5 이런 식으로 제시되는 게 그 이야기입니다.

(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중 높은 등급의 합이 5 이하 라는 뜻입니다.)

생각을 해보면

1과목만 맞추면 되는거 보다 2과목 합이 더 어려워 보이죠?

2과목 합보다는 3과목 합이 어렵듯이 당연합니다.

최저로 요구하는 과목 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합이 적을수록 합격 컷트라인은 올라갑니다.

그 말인 즉슨 내가 준비하는 수능최저등급이 많을수록 내가 지원할 학교와 과가 늘어난다.

라고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제발 2학년부터 ‘전 2과목만 할 거에요’ 같은 소리 좀 하지 마세요.

 

선별 인원 추이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내가 뽑는 과의 인원이 늘어나는지 아니면 줄어드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늘어난다면 컷이 내려가고요. 줄어든다면 컷이 올라갑니다.

이러한 인원 변화는 후보 순위에도 영향이 똑같이 적용되기에

늘어날 때는 조금은 적극적으로

줄어들 때는 조금은 보수적으로 원서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데이터를 봐도 똑같이 적용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깊숙하게 들어가면 같은 등급 대의 다른 학교의 과의 인원까지 신경을 쓸 수도 있는데요.

이건 개별 상담이 아닌 이상 이렇게까지 분석하지는 않으니 이렇게 줄이겠습니다.

 

합격 컷트라인 변화와 이유

 

갑자기 입시 결과를 봤더니 합격 컷트라인 들쑥날쑥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가져 온답니다.

학생 : 작년에 이 과가 내신 4.7도 갔다는데 제가 3.4니깐 갈 수 있지 않을까요?

포우린 : 그 과 컷트라인 작년, 재작년은 확인해봤어?

 

컷트라인이 변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 선별인원 수의 증가, 감소
  • 후보 충원 과다로 인한 급감
  • 최저등급 강화 및 완화
  • 과의 인기 증가 및 감소

정도로만 이야기해본다고 한다면

첫 번째는 제가 바로 위에서 이야기했으니 넘어가고

 

두 번째는 후보 인원은 어떤 예도 있냐면

후보 인원을 연락하다 보니 번호가 돌고 돌아서 3.9, 4.0, 4.1 인 학생으로 가다가 갑자기 5.3 이렇게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그걸 보고 학생들이 컷트라인 엄청나게 낮아졌다고 지원한다고 하니..

저는 광광 울면서 설명해준답니다.

 

세 번째는 최저등급이 2합 5 에서 2합 6이 되면 완화입니다.

그렇다면 이 등급을 맞추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관계로

합격 예상 등급은 올라간다고 예상합니다.

반대의 경우는 내려간다고 예상합니다.

 

수영탐 중에서 2합 6 에서 국수영탐 2합 6으로 반영하는 교과 수를 늘려주는 예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준비할 수 있는 과목이 늘어나기 때문에 합격예상등급이 올라간답니다.

 

그래서 사실 드라마틱하게 바뀔 때에는 대부분 저런 경우가 있답니다.

 

네번째로 예시를 들면 심리학과죠. 예전엔 제일 비인기과 중 하나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심리학과 문과계열 중에 최상위과 입니다. 엄청 높습니다.

반대로 부동산학과, 도시개발학과는 엄청 비인기과입니다.

갈수록 컷트라인이 낮아지는 과별 선호도도 반영이 된답니다.

 

 

 

수시 6장 지원 전에 알아두자
포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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